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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팝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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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10:04:52 [ 글쓴이 : 나츠히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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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거나 혹은 그 이전 세대들은 10cc, 데이빗 보위, 잭슨 파이브, 마빈 게이 등의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최근에 예상치도 못한 영화에서 이들의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 영화가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다. 전혀 안어울릴 것 같은 해장국에 넣은 피자소스 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올드 팝들이 너무나도 절묘하게 연결되며 워크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옛 향수를 자극 하고 있다. 사실 워크맨은 가격이 워낙비싸서 있는집? 자식들 빼고는 갖고 있는 아이들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지금은 엠피쓰리 플레이어가 나오고 스마트 폰이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화 속 음악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음악 두곡을 꼽으라면 redbone 의 'come and get your love'너무 신선했고 10cc의 I'm not in love가 가장 반가운 음악 이었다. (10cc의 유일한 국내 히트곡이자 감성넘버)
영화를 보다보면 반가운 이름이 영화속에 케빈 베이컨이라는 배우 이름이 자주 나오는데 풋루즈 라는 84년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의 주인공 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굉장히 재미있는 공상 과학 영화 처럼 이야기 하는데 사실은 춤을 소재로한 영화 입니다. 혹시나 마지막 앤딩곡이 캐니로긴스의 'footloose' 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나왔더라면 좀 더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영화속 음악들은 마치 빈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형식으로 전달 되는데 그 울림들이 내게는 먼 시간을 건너 오늘에 이른 것 처럼 느껴 졌다.
ost는 두장의 씨디로 되어 있는데 수록곡을 보면
01. Hooked On A Feeling - Blue Swede 2:52
02. Go All The Way - The Raspberries 3:21
03. Spirit In The Sky - Norman Greenbaum 4:02
04. Moonage Daydream - David Bowie 4:41
05. Fooled Around And Fell In Love - Elvin Bishop 4:35
06. I'M Not In Love - 10cc 6:03
07. I Want You Back - Jackson 5 2:58
08. Come And Get Your Love - Redbone 3:26
09. Cherry Bomb - The Runaways 2:17
10. Escape (The Pina Colada Song) - Rupert Holmes 4:37
11. O-O-H Child - The Five Stairsteps 3:14
12.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Tammi Terrell 2:29
두번째 씨디는 영화속 연주곡 으로 채워져있다.
영화와 올드팝 음악감상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시는 분들은 영화 속으로 고고씽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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